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안양역 데이트 맛집, 여기 괜찮아요~

안양역 데이트 맛집, 여기 괜찮아요~



저희 커플은 요즘 데이트비용때문에 고민입니다.

요즘 정말 데이트 한번 하려고 하면 비용이 장난 아닙니다.

영화보고, 팝콘만 먹어도 데이트비용 3~4만원 금방 깨지죠.

차 가지고 움직이면 기름값에 주차비에...

밥먹고, 커피까지 마시면 정말 하루 10만원 쓰는건 일도 아니죠.

왜 이렇게 비싸진걸까요ㅠ.ㅠ



주말에도 안양역 근처에서 데이트를 하기로 했었는데 돈때문에 고민이더군요.

밥먹고, 커피마시고, 영화보고...

대충 계산해봐도 부담되는 가격이더라구요.

그렇다고 요즘같이 푹푹 찌는 날씨에 야외데이트를 할 수도 없구...

한여름이나 한겨울에는 어쩔 수 없이 어디든 들어가야하니 비용이 더 부담됩니다.



데이트비용을 좀 줄여볼 요량으로 아무리 생각해봐도...

줄일 수 있는건 식사를 좀 더 저렴한 곳에서, 커피를 조금 더 싼 곳에서...

팝콘과 콜라 대신 마트에서 과자와 음료수를 사가는 정도더군요.

가장 중요하고, 비싼건 아무래도 식사.



저희 커플은 워낙 고기를 좋아해서 데이트할 때는 거의 고기메뉴입니다.

그렇다고 맛없는 곳은 싫고...

그렇다고 비싼곳은 부담되고...

그렇게 고민하다 가본곳이 괜찮아서 올려봅니다.




안양역 맛집 '김부삼'이라는 곳인데요.

커플세트가 있어서 둘이 먹기에 부담도 없고, 양도 많고, 맛도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곳보다 가격이 더 저렴한 곳도 있었는데 냉장육이라는 말에 가게 됐습니다.

고기뷔페가서 냉동육 먹어보면 가격싸고, 양은 많은데 맛이 그닥...ㅠ.ㅠ

매번 고기 먹으러 가면 둘이서 3~4인분은 기본이니 4~5만원 정도는 나와서 부담됐었는데요.

둘이서 3만원으로 배불리 먹고왔습니다.




주말인데다 점심시간이 지난 후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저희가 먹고있으니 손님들이 조금씩 들어오더라구요.




생삼겹 1인분, 생목살 1인분이 나오는 2만2천원짜리 커플스페셜을 주문했습니다.

떡갈비랑 소세지, 새우, 야채들이 나와서 양은 충분했습니다.




커플스페셜에 옛날도시락도 포함이 되어있는데요.

김치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고기가 냉장육이라 확실히 맛이 괜찮았구요.

떡갈비가 예상외로 맛있었습니다.

게다가 한가한 시간대라 그런지 몰라도 직원분이 옆에서 고기를 다 구워주셨어요.

바쁜 시간대에도 한번씩 봐주신다고 하더라구요.

고기굽는거 정말 귀찮아하는데...편하더라구요...ㅋ




양파와 함께 구운 계란후라이.

꼭 피자같았습니다.

물론 맛은 그냥 계란이죠...ㅋ





2,500원짜리 돌판볶음밥 하나 추가해서 먹었구요.

간단히 소주도 한병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총 가격이 2만7천500원.

둘이서 정말 배불리 먹었는데 3만원이 채 안나왔습니다.

안양역 맛집 중에서 저렴하면서 괜찮은 곳 찾으시는 커플분들은 한번 들러보셔도 후회없으실겁니다.

값도 싸고, 맛도 좋았습니다.